역사기록 사진·영상 120여점 전시

청원군립 대청호미술관이 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통합 기념 청원군 기록사진전 ‘우리 고장 청원’을 연다.

이번 전시는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는 청원군의 마지막 모습을 추억하기 위한 전시로 현대사 기록을 실제 인화된 사진으로 전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작품은 2013년 발간한 ‘사진으로 보는 청원군 역사기록집’과 2006년 발간된 ‘사진으로 보는 청원 60년사’에 수록된 기록사진을 중심으로 선별했다.

생활상, 인물, 시설, 행정, 행사사진 등을 중심으로 서민들의 일상부터 역사적 사건현장, 시대 흐름 속 군청사의 변천모습 등 사진과 영상 120여점으로 꾸며졌다.

특히 단색조의 고유한 매력이 특징인 1960~1970년대 흑백사진이 전시돼 청원군에서 삶의 꾸려갔던 이들에게 아련한 옛 추억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록사진 속에서 사진촬영이 가능한 포토존과 미술관 앞 정원에서 바람개비 제작으로 공공조형물을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 ‘상상정원-불어라 꽃바람’이 주말마다 운영된다.

서정두 학예사는 “기록사진에 담겨있는 이야기와 사진촬영 당시 촬영자의 기록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진으로 통합의 의미와 역사적 기록의 가치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청원/김정수〉

청원군립 대청호미술관이 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통합 기념 청원군 기록사진전 ‘우리 고장 청원’을 연다.
(사진은
1965년 당시의 청원군청 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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