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담당 차장

댓글이란 인터넷상에서 한 사람이 게시판에 올린 글에 대해 다른 사람이 대답의 형식으로 올린 글을 말한다.
상대방의 의견에 대해 자신의 생각과 이견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다. 각종 사고와 사회적인 이슈가 터질 때마다 댓글이 홍수를 이룬다.
선거 때만 되면 더욱 성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게재해야하는 댓글 난이 어느덧 정치색을 띠면서 좋지 않게 변질 되어가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악성댓글이 도를 넘어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언론은 정확한 전달로 본질을 훼손시켜서는 안 된다.
또 기사와 관련한 이해 당사자 등은 자신의 당의성만 치중하지 말고 한번쯤은 그 기사와 원인에 대해 생각을 해 봤으면 한다.
각종 사고 등이 발생되었을 때 댓글을 검색해 보면 정치적 색깔이 표가 날 정도로 집권여당을 향해 일단 집중 포화를 쏟아 붙는다. 마치 집권여당이나 통수권자로 인하여 사고가 발생 된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일부식자층 사이에서는 이러한 도를 넘는 댓글에 대해 수습도하기 전 잘잘못을 운운하며 국민 선동에 열을 올리는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정치권이 앞장선다고 꼬집는다.
이로 인해 마치 화풀이 대상을 찾은 냥 거침없이 비난대열에 합류하는 일부누리꾼들로 인하여 변질되고 있다.
이러한 댓글은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게재해야 할 난이 마치 정치 토론장이나 비난의 장으로 변질되면서 유언비어에 가까운 댓글까지 판치고 있다.
특히 정치권은 이해 득·실에 따라 수습책 보다는 약삭빠른 장사(정치쟁점)에 열을 올리는 것 같아 실망감을 주는 등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통수권자와 집권당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등에게 질타를 쏟아내며 책임자 추궁등 원색적 비난을 하고 있다.
어느덧 6.4지방선거일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일부에서는 세월 호 침몰사고가 선거에 악용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말들을 하고 있다.
남의 아픔을 가지고 진정성 있는 애도 보다는 상술(정치)로 이용하면 안 될 것이다. 마타도어 보다는 국민을 이롭게 하는 정책 선거가 이번 선거를 통해 펼쳐지길 기대하며 무작정 비난보다는 공감 받을 수 있는 댓글게재로 정부나 정치권이 각성하고 바로 잡을 수 있는 민의를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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