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배 공주시의원 후보 “지역안배 명분 탈락” 억울함 호소


“저는 공천을 도둑맞았습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과여서 중앙당 기획조정국에 재심을 청구하였습니다”

기초의원 공천 여론조사에서 3위를 차지하고도 공천에서 탈락한 이인배(사진) 새누리당 공주시의원(라선거구) 예비후보는 SNS를 통해 자신의 억울함을 이 같이 호소했다.

당초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명예회복에 나서려했던 이 예비후보는 일단 오는 12일 재심 결과를 지켜본 뒤 향후 행보와 대응책을 강구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이 예비후보는 SNS에서 “세월호 침몰로 온 국민이 비탄에 빠진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슬픈 소식을 전하게 돼 가슴 아프다”며 지인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호소했다.

그는 우선 “이번 경선은 100% 시민 전화여론조사를 통해 후보자를 뽑기로 결정하고 여론조사 비용 300만원과 함께 각서까지 작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얘기조차 없었던 지역안배라는 명분을 들어 특정후보의 손을 들어 준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2명의 후보를 뽑는다면 3위를 한 제가 탈락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3명을 뽑으면서 4위인 정 모 후보를 선출한 것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밖에 달리 할 말이 없다”고 새누리당의 무원칙 행태를 맹비난했다.<공주/류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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