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0만원 들여 8그루 부패부위 제거·영양공급

보은군이 관내 산재해 있는 보호수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보호수는 보존할 가치가 있는 노목, 거목, 희귀목 등으로 산림보호법에 따라 지정된 나무로 관내에는 느티나무, 소나무, 은행나무, 팽나무, 버드나무 등 10종 169그루가 지정돼 있다.

군은 이에 따라 생육환경이 불량하고 수세회복이 필요한 보호수에 대해 2800만원을 들여 회인면 애곡리 느티나무 등 8그루를 정비하기로 했다.

부패부, 동공 등이 발생한 회인면 애곡리, 내북면 화전리 느티나무 1그루씩과 수한면 차정리 느티나무 2그루 등은 부패부위 제거와 동공 충전, 영양공급 등 외과수술을 하기로 했다.

또 마로면 오천리 느티나무, 산외면 산대리 느티나무는 콘크리트를 제거하고 편의시설(평상) 설치와 입간판교체 등 주변을 정비하는 등 상반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보호수 10그루에 대해 정비 사업을 하는 등 매년 정기적으로 실태를 점검·정비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보은/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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