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종합학습클리닉센터 구축·운영
원인 진단…학습코칭 프로그램 제공

충북도내 초·중학생 가운데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들에 대한 학습 증진을 위한 길이 열렸다.

충북도교육청은 학습부진 학생의 정서·행동 발달 지원을 통한 기초학력 증진을 위해 충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구축·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기초학력 부진과 정서·행동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학생은 학교 교사의 지도만으로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사례가 많았다.

이런 학생들은 각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학습종합클리닉 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충북종합학습클리닉센터는 도교육청에 중심센터를 두고, 청주, 충주, 제천, 괴산증평, 옥천교육청 내에 각각 학습클리닉거점센터를 개설했다.

도교육청은 초·중학생 중 문제 행동으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학력부진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현장으로 찾아가는 맞춤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9억여원을 들여 클리닉센터를 추진했다.

학습클리닉센터는 학습상담사 6, 인턴교사 11, 학습·상담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학습코칭지원단 20명 등 전체 3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기초학습부진학생에게 학습 저해요인 분석을 위한 학습심리검사 지원, 학습동기·전략 향상을 위한 학습코칭 프로그램 제공, 학습부진 요인별 개인·집단상담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정정희 도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학교에서 지도하기 어려운 학습부진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키워주고, 충북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 및 정서 행동 발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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