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0시 청주 삼일공원 2014 충북여성백일장 개최



누군가의 아내, 엄마로만 불리던 그녀들. 이름을 찾다. 소녀 시절 작가를 지망하던 그녀들. 꿈을 찾다.
문학인을 꿈꾸던 여성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잠자고 있던 감성을 깨우는 ‘2014·충북여성백일장’이 열린다. 
여백문학회(회장 김용례)는 17일 오전 10시 청주 삼일공원(우천시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2014·충북여성백일장’을 개최한다. 
여백문학회가 주최·주관하고 동양일보와 뒷목문학회, 현대 HCN 충북방송이 후원하는 이번 백일장은 참신하고 역량 있는 여성문학인 발굴을 통해 충북지역 여성문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열린다.
지난 2005년까지 충북 여성문학인구의 저변확대를 꾀하기 위해 동양일보와 뒷목문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해 지난 1986년부터 2005년까지 개최한 충북여성백일장의 맥을 잇는 행사다. 충북여성백일장 출신으로 구성된 여백문학회 회원들이 주최가 돼 개최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세 이상의 충북 거주 여성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시·시조와 수필 부문으로 나뉜다. 글제는 백일장 당일 출제되며 당일 심사를 거쳐 시상식이 치러진다. 시상식은 17일 오후 5시 충북예술인회관 1층 따비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응모작품은 반환되지 않으며 표절 작품, 이전에 발표된 작품이나 등단 작가는 당선이 취소된다.
참가 신청자는 17일까지 전화(☏010-3174-1775) 또는 이메일(yle1209@han-mail.net)로 접수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신청접수자는 당일 행사장으로 오전 9시 30분까지 도착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여백문학회 다음 카페(http://cafe.daum.net/cbyeobak)를 참고하면 된다.
김용례 회장은 “문학인을 꿈꾸던 여성들에게 꿈을 실현하는 기회, 삶의 전환점 또는 돌파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나 역시 충북여성백일장 출신으로,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었던 행사이기 때문에 힘은 들지만 자부심을 갖고 백일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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