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화

내 유년 幼年의 맨 처음에
바다가 갈라지고 산이
솟아오르듯,

유년의 손바닥을 구르던 구슬에
비치던
얼굴이여,

저 먼 협곡에서 시원 始原된
강물처럼
나 자신의 이야기로 흘러서
물고기인 듯
발을 씻는
나여.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