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보건의료원, 환자 가족대상 ‘은빛 울타리교육’

청양군이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부양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적극 나섰다.
군 보건의료원은 부양자의 치매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스트레스 완화를 도모하는 치매 심화교육인 은빛 울타리 교육을 실시, 심리적 안정감을 찾도록 도와줄 계획이다.
은빛 울타리 교육은 치매환자가 계속 늘어나는데 비해 2차적 가족갈등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체계적인 가족교육이 미비하다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9일 첫 번째 교육이 실시됐다.
이날 교육은 치매환자 가족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보건의료원 치매 전담 공무원의 치매 이해하기주제 강의가 있었으며, 상황이 유사한 가족 간 정보를 공유하고 어려움을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석한 한 치매환자 가족은 오늘 교육을 통해 치매에 걸린 가족의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게 돼 앞으로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는 사람들끼리 대화를 나누며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고 말했다.
의료원은 은빛 울타리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증상에 대한 대처법과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법 등을 교육해 수발에 대한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치매관리에 대한 부담감을 완화해 줄 방침이다.
또한 수발자의 스트레스 관리 및 명상 등을 통한 해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심리적 건강을 증진시킬 계획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치매는 환자뿐 아니라 가족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라며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통한 적극적인 관리와 가족의 심리적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은빛 울타리 교육은 치매가족 40여명을 대상으로 연 4회에 걸쳐 1회당 4주차 교육으로 실시되며, 집단교육 참여가 어려운 가족은 일대일 맞춤형 개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청양/박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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