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휴대전화 ‘견인’

신흥국 소비 부진과 환율 하락 등 대외 악재 속에서도 지난달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했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5% 증가한 147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4월 실적만을 놓고 보면 역대 최고치다.

올 들어 ICT 수출이 탄력을 받으면서 14월 누적치도 5591000만달러로 역대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다.

수입액은 7.2% 727000만달러였다. 이에 따라 4ICT 무역수지는 74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도 반도체·휴대전화·디지털 TV 등의 전략 품목이 수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은 484000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12.4% 증가했다.

전통적인 강세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257000만 달러)13개월 연속 두자릿수 수출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시스템반도체(174000만달러)가 멀티미디어 프로세스 등의 판매 호조 덕에 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휴대전화 수출은 갤럭시S5’ 효과 등에 힘입어 11.8% 증가한 24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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