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이응노 레지던스’ 사업 시행 대전지역 작가 세계무대 진출 마련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대표이사 이지호)이 올해부터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Paris Lee Ungno Residence)’ 사업을 시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시범 운영되는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는 지리적, 경제적인 여건으로 인해 해외 진출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대전 지역의 우수한 작가들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 역량을 강화, 세계적인 무대로 진출할 수 다양한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허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프로그램은 고암 이응노 화백의 주 활동 무대이자, 전 세계 문화 예술의 중심지인 프랑스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강점을 지닌다.
입주 작가는 공개경쟁 모집을 통해 매년 3명을 선발해 파리 근교 도시 보쉬르센(Vaux-sur-Seine)에 위치한 고암 아카데미3개월 동안 단기 입주과정으로 파견, 작업 공간을 비롯한 전시와 교류,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응노미술관은 보쉬르센에 위치한 고암의 예술적 자산들을 단순히 보존하는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는 활용 방안을 모색해 국내 작가들을 유럽에 소개하고, 유럽 내 한국 문화예술 전파 기지로서 적극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앞으로 대전-파리 두 도시 간 문화예술 교류 사업과, 문화 관광, 교육 프로그램 기획 등 교류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 1기 입주 작가 모집은 57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며, 선정된 작가는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보쉬르센으로 파견된다. 입주 작가에게는 왕복 항공료를 비롯한 개별 창작 공간과 숙식이 지원되며, 창작지원금도 일부 지원된다.
지원 자격은 공모일 기준 25세 이상 대전 출신 작가(대전 활동자 혹은 출신자), 작가 선정에는 지원자의 작품성, 활동 경력, 작품제작 계획, 외국어 능력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이응노미술관은 1기 입주 작가와 함께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해나갈 큐레이터 모집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파리 거주자로 미술관련 학사학위 취득 후 분야에서의 4년 이상 경력, 석사 학위 취득 2년 이상 경력자로 한국어, 불어 능력이 요구된다.
문의=042-611-9803.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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