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2억 확보… 자동추적서비스 구축사업 이달중 착수

 

제천시에서 운영중인 폐쇄회로(cc)TV가 문제차량 자동추적서비스 기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제천시는 지난 428일 안전행정부에서 추진하는 ‘2014년 지능형 관제서비스 확산 사업의 일환인 문제차량 지능형 관제 및 동적 연계서비스 구축 사업에 응모해 전국에서 2개 시군구를 선정하는 대상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2억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이달 중 사업에 착수해 사업이 완료되면 오는 12월부터는 문제차량 자동 추적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학교폭력, 강력범죄 등 각종 사건·사고의 해결수단으로 폐쇄회로(cc)TV가 급증하고는 있으나 육안관제의 한계에 따른 사전예방 기능개선이 한층 더 필요한 시점에서 2014년도 지능형 관제서비스 지원사업 대상 시군구로 선정돼 관련업무 추진에 더욱더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시내지역에 이미 설치된 생활방범용 카메라 90대를 활용해 체납차량, 뺑소니·범죄차량 등 문제차량 DB와 연동하게 돼 문제차량에 대한 영상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감지 분석한 후 이동경로를 추적해 문제차량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또 해당 폐쇄회로(cc)TV에서는 차량 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해 경찰과 지방자치단체와 연계된 DB와 대조해 문제차량(도난·수배·체납 등)을 발견하면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에 팝업창으로 자동 알리는 동시에 더불어 경찰과 지방자치단체 세무부서에도 자동 통보 하게 된다.

특히 이 시스템이 완료되면 주변의 폐쇄회로(cc)TV를 통해 차량의 이동 경로를 예상할 수 있어 실시간 상황 정보를 바탕으로 현장 검거도 가능할 전망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시민의 안전한 생활기반 마련을 위해 설치된 CCTV가 지능형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세수 확대 와 범죄예방과 검거는 물론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천/장승주>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