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해미면 전천리와 억대리, 응평리 일대 주민들은 요즘 서해의 갯바람을 맞고 자란 햇감자 수확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맘때 출하되는 감자는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된 것으로 노지감자보다 한 달 이상 빨리 수확된다.

올해는 겨울철 기온이 높아 출하 시기가 예년보다 2주가량 앞당겨졌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감자는 캐내자마자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으로 팔려나간다.

가격은 20들이 상품 한 상자가 지난해와 비슷한 4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서산 감자는 알이 굵고 단단하며 아리지 않은 게 특징이다.

서산지역에서는 1500여 농가가 810ha에 감자를 심어 연간 21500t을 생산하고 있다.

<서산/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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