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희 새정연

딱 한번만 도와주세요

새정치민주연합 한창희 충주시장후보의 선거벽보에 걸린 내용이다.

선거문구처럼 한창희 후보에게는 이번 선거가 마지막 일지도 모른다는 절박함이 묻어있다.

일부에선 그가 동정표를 얻으려한다며 비아냥거리지만 4, 5대 민선충주시장을 역임하면서 5선 때 선거법위반으로 처벌돼 중도에 시장직을 내려놓은 그로서는 이번 6.4지방선거가 그의 정치일정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1954년 충주시 신니면에서 출생, 남산·용원초, 충주중학교를 졸업하고 청주고와 고려대에 입학,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했던 그는 졸업 후 곧바로 정계에 입문, 수십 년 동안 지금의 여당과 함께 코드를 함께 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새정치민주연합 입당과정에서도 같은 당 후보인 김진영, 최영일후보가 반발, 탈당하는 등 진통을 겪었지만 기초선거 무공천을 줄기차게 주장해왔던 한 후보는 새정연의 무공천이 자기 뜻과 맞아 입당을 했기때문에 정체성 논란과는 거리가 멀다는 주장이다. 특히 이번 입당과정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가 적극 권유할 정도로 충주시 발전에 여·야가 따로 없으며, 진정으로 충주를 지키며 사랑하는 사람만이 충주시장으로서의 자격이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한다.

역대 충주시장 중 충주를 지킨 시장은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우건도 전 시장으로 중앙무대에서 활동하다 충주시장 직만을 탐내 시장직을 했던 전 시장은 지금 어디서 살고 있는지? 충주를 생각이나 하고 있는지? 이번 선거에 나선 후보가 충주를 지키고 살것인지? 시민께서 한번쯤은 의문부호를 갖고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한 후보는 시장 재임 중 충주기업도시를 유치했듯 전국의 폭넓은 인맥을 통해 충주를 살맛나는 충주로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한 후보는 선거공약으로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조기완성 단독주택지역과 전통시장에 도시가스와 주차시설 대폭 확대 등 공약을 내놓고 유권자들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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