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농업인 괴산군 연합회





봉사 활동·지식 기부·사회 활동 통해 농업경영자 역할 충실

괴산 11개 읍·면 365명 회원… 이웃과 함께하는 조직으로

독거노인 방문 집안 청소 도맡아… 직거래로 농가소득 증대도

대한민국 농촌사회에서 여성농업인은 농촌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농촌경제 발전의 핵심인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귀농·귀촌 인구 증가, 다문화 이주여성 증가 등도 여성인력 유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농촌여성들은 농촌 경제 발전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인력으로 위상을 갖고 역량을 발휘하며 농촌지역 발전의 구심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여성농업인 괴산군연합회는 다양한 봉사활동과 지식기부, 사회활동을 통해 농업의 경영자로서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여성농업인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한국여성농업인 괴산군연합회는 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축제, 한농연·한여농 전국대회, 불우이웃돕기 등에 참여하고 있다.

사회봉사라는 개인적 측면을 벗어나 지역 발전을 위한 사회자본 개발과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제고를 가져오고 있다.

한여농 괴산군연합회는 이명숙씨가 10대 회장을 맡아 관내 11개 읍·면 365명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한여농 괴산군 연합회는 회원들이 모두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관계로 항상 농사일뿐 아니라 집안 살림까지 도맡아 하다 보니 자신들을 돌볼 기회가 부족하다.

 

● 봉사를 통해 이웃과 함께

한여농 괴산군 지부는 수확이 끝난 농경지에 방치돼 있는 폐비닐과 농약병 등 영농폐기물을 수거와 폐현수막을 활용해 폐기물 수거 자루를 만들어 청청 괴산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 아기들 모자를 직접 털실로 제작해 우스베키스탄에 저체온 증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위해 전달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직접 만든 두부로 사랑의 반찬을 만들어 지역 독거노인 350명에게 나눠 주는 활동도 하고 있다.

활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집안 대청소와 정리정돈을 돕는 등 봉사를 펼치기도 한다.

 

● 여성농업인의 역할 강화

이들 여성 농업인들은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해 도시 소비자들과 직거래를 통해 농가소득증대를 꾀하고 있다.

한여농 괴산군연합회는 여성농업인들의 정보이용 활용능력 향상을 위해 정보화교육을 자체적으로 실시하며 온라인 활용능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특히 이들은 한글을 모르시는 할머니들을 위해 한글교실을 운영, 재능기부에 앞장 서고 있다.

또 괴산의 명물이 된 유색벼 심기에 회원들이 직접 참여,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렇듯 다방면에 걸쳐 활동 중인 한여농 괴산군연합회는 충북여성농업인 대상에서 2011년 대상, 2012년 금상, 2013년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여성농업인 단체로서 농촌 발전과 지역사회 봉사의 파수꾼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여농 괴산군 연합회 회원 명단

 

△한여농 괴산군 연합회 회원 명단

△연합회장 이명숙, 부회장 엄익희·경현자·함청희·조순희, 감사 최연숙·김명숙, 사무국장 김진아,

△괴산읍 회장 최인숙, 부회장 이현빈·이정례, 총무 김상희

△감물면 회장 김미자, 부회장 박외란, 총무 김미숙,

△장연면, 회장 조인숙, 부회장 박미옥, 총무 박정자

△연풍면 회장 이상력, 부회장 이경이·이정림, 총무 유민자,

△칠성면 회장 김정숙, 부회장 유운철,·조미성, 총무 유도희

△문광면 회장 이경희, 부회장 이성순,·강애경, 총무 이정숙

△청천면 회장 나영옥, 부회장 전금자, 총무 강경숙

△청안면 회장 이준규, 부회장 이영희, 총무 조영희

△사리면 회장 문창숙, 부회장, 장정희· 김진아, 총무 김영희

△소수면 회장 김종사, 부회장 이순희, 총무 김종철

△불정면 회장 이호순, 부회장 안복례, 총무 권영애



 

 

“리더라는 주인의식으로 이웃에 봉사”

이명숙 한여농 괴산군 연합회장

괴산군 여성농업인들의 리더인 이명숙(50·사진·☏010-9425-1339) 회장.

“여성농업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주인의식과 주변 이웃을 둘러보는 마음의 여유가 중요합니다. 여성농업인은 가정주부 또는 농업보조자로만 인식돼 여성농업인의 권리와 위상을 정립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여성농업인의 역량강화를 위해서는 여성의 리더십, 조직관리, 정책방안에 대한 모색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지역을 이끌어가는 리더라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고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여성농업인들의 지위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회장은 로컬푸드 매장카페를 만들어 운영하는 계획과 내년에 개최되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해 회원들의 역량을 결집해 봉사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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