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재기 발판 ‘큰 도움’...캠코, 고객초청 간담회 가져

세종에 사는 A(50)씨는 지난 IMF당시 지인에게 서 준 보증이 잘못돼 자금 압박을 받게 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중돼 장기적인 연체상황이 되지만 행복기금을 통해 채무원금 중 60%8500만원의 빚에 대해 채무조정을 받았다.

그 후 빚 독촉에서 자유로워져 심적인 안정을 찾았고, 경제적인 어려움도 극복해 나가고 있으며, 다시 재기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빚도 착실히 갚아나가고 있는 상태다.

청주시에 사는 B(·51)는 사업자금이 없는 상태로 사업을 시작하면서 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통해 회사 운영자금과 생활자금을 융통했지만 경기가 어려워지고 이자 상환 압박에 시달려 오다가 행복기금 바꿔드림론을 통해 고금리 대출 2400만원에 대한 35%의 고금리 이자를 10.5%의 저금리 이자(은행)로 전환했다.

현재는 높은 이자 부담에서 벗어나 운영하는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중이다.

<편집자>

 

캠코 충북지역본부는 27일 청주시 사직동 캠코 회의실에서 국민행복기금 출범 1주년 기념 고객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민행복기금 출범 1주년을 기념하고 수혜고객 초청 간담회를 통해 국민행복기금 성과와 성공사례를 확산하고 향후 서민금융지원 사업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금까지 캠코는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으로 충북도민 약 7700명의 신용회복을 지원했고,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해주는 바꿔드림론으로 1300명을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서 국민행복기금을 통해 채무조정을 받은 A씨는 경제적으로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을 때 채무조정 덕분에 빚 독촉에서 자유로워져 심적인 안정을 찾았고 다시 재기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바꿔드림론 지원을 받은 B모씨 사업자금이 없는 상태에서 자영업을 하면서 고금리 대출 때문에 고통을 받았는데 바꿔드림론을 통해 고금리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아직도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한 분들이 빠른 시일 내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보다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행복기금 운영 기관인 자산관리공사는 이들의 빚을 대출기관에서 인수한 뒤 원금의 4070%를 최장 10년간 분할 상환하도록 했고, 연체 이자는 전액 탕감했다.

바꿔드림론은 국민행복기금의 보증을 통해 신용도가 낮고 소득이 적은 서민이 대부업체나 캐피털에서 대출받은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일반 은행 대출로 전환하는 제도다.

캠코 박창진 충북지역본부장은 간담회를 통해 국민행복기금의 지원을 받은 지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매우 뜻깊은 자리가 됐다앞으로도 캠코는 금융소외계층이 재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사회 전반의 인식을 개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재남>

 <청주시 사직동 캠코 회의실에서 국민행복기금 출범 1주년 기념 고객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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