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항목 모두 만점획득, 뇌혈관 관련 전국 최고입증




 충북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2014년 급성기 뇌졸중 진료 적정성 평가’에서 전체 항목 만점을 획득, 전국 종합병원급 이상 병원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대병원은 건강보험공담 부담액(환자 본인 부담 제외) 중 429만여 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이번 평가에서 충북대병원은 △금연교육 실시율 △연하장애선별 검사 실시율 △뇌 영상검사 실시율 △조기재활 평가율 △지질검사 실시율 △정맥 내 혈전용해제(t-PA) 투여 고려율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율 △항혈전제 투여율 △항혈전제 퇴원 처방률 등 9개 항목에서 모두 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이번 급성기 뇌졸중 진료 적정성 평가는 전국 종합병원급 이상 201개 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등급 판정을 받은 병원은 총 98개 병원이고, 이 중 평균점수 99.9점 이상인 병원이 34개 기관이다.
 특히 충북대병원은 전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하며 전체 1위를 차지해 뇌혈관 질환 관련 전국 최고병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환자가 응급실 도착부터 퇴원까지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시스템을 정부가 객관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심평원은 해마다 병원별 의료서비스 질을 평가해 해당 진료의 건보공단 부담액의 0.5~2%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가감지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충북대병원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지난 2009년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설립, 심혈관· 뇌혈관·심뇌재활·예방관리 등 4개 전문센터를 구성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심뇌혈관질환 발생 시 진단에서 치료까지 원스톱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가동해, 24시간 뇌졸중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고 있다.

 신동익 뇌혈관센터장은 “뇌졸중은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의 증가로 환자 수가 매년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주요 사망원인에 해당하는 매우 위험도가 높은 질환으로 급성기 치료뿐 아니라 예방 및 재활까지 최적화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뇌졸중은 흔히 ‘중풍’으로 불리는 질병으로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 손상이 오고, 그에 따른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질병으로 국내에선 단일 질환 가운데 사망률 및 유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