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정균 교육감의 갑작스러운 타계로 무주공산 속에서 치러지는 2대 세종교육감 선거는 진보 진영의 최교진(60·세종교육희망포럼 대표), 보수 진영의 오광록(62·전 대전시 교육감), 홍순승(58·전 세종교육청 교육정책국장), 최태호(54·중부대학교 교수) 후보 등 4명이 출마했다. 이번 세종교육감 선거는 절대 강자도 없는 혼전 속에 최근 각 여론 조사에서 당초 예상과는 달리 보수진영의 오광록 후보가 이들 3명의 후보를 앞서며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일부 후보 간 상호 비방과 흠집 내기, 여론조작 주장 등 과열양상을 보여 선거구태가 재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세종시는 도시개발로 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이에 따른 교육 수요 증가로 학교 부족 현상이 발생하는 등 예정지역(신도심) 및 기존 읍·면 지역 간 교육환경 격차도 큰 편으로 학교 신설 추진, 교육환경 격차 해소 등 정부청사가 자리 잡고 있는 행정중심도시에 걸맞은 교육여건 조성을 위한 해결 과제가 산적해 있다.
 



 
국내 최고 세종시 교육특구포부
오광록 후보
교육이 도시를 발전시키는 새로운 모델 구축
특수교육 지원센터 확대·자유학기제 운영도
 
지난 2012년 초대 세종시 교육감선거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뒤 재도전에 나선 오광록 후보는 이번만은 꼭 당선되겠다는 각오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경험과 열정을 가지고 세종시를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특구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힌 그는 일등 명품 교육은 결코 느낌이나 예상 치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우선 그는 세종교육 가족 모두에게 비전을 주는 교육을 실현하겠다며 장애가족이 행복을 느끼는 특수교육 ·유아가족이 행복을 느끼는 유아교육·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 ·교육가족이 참여하는 소통교육 ·세종교육에서 꿈을 찾는 평생교육을 실현 시키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오 후보는 세종교육가족 모두가 공감하는 교육 실현을 위해 질 높은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해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교육 국제화특구 지정으로 글로벌 교육추진· 교육이 도시를 발전시키는 새로운 모델구축· 올리 사랑 운동으로 안전한 배움터조성·정부 이전 기관과 함께하는 교육문화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특수교육 지원센터 확대·지원강화· , 단설 유치원 증설 및 누리과정 정착·초중고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자유 학기제운영·시 공간을 넘는 개별화 중심의 스마트교육 강화·교육수요를 정확히 예측한 학교 신·증설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지역인사가 참여하는 세종교육발전자문단 운영·고객민원처리센터 구축 ·MOU체결 단체와 교육협력 강화·학교교육지원 단체 지원강화··오프라인에서의 교육가족의 소리를 청취하는 교육감실 운영·진로통합 시스템구축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학교운영·다문화가정 및 탈북학생 위한 교육지원시스템 구축· 상설스마트교육관 및 대안교육기관운영·지역사회와 연계한 돌봄 교실을 운영해 세종교육가족 모두가 공감하고 만족·참여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임규모>
 
약력
·1952년 충남 공주출생
·충남대 대학원 졸업
·대전광역시 5대교육감·대전광역시 교육위원회의장· 대전광역시 3~4대 교육위원
·건양대석좌교수·한밭대 기획처장·대덕대 학생처장
주요공약
·국제중 신설·세종교육연구원 및 연수원 운영·청소년 수련관 건립
·조치원지역 중학교 신설·북부지역 학습관건립(전의·소정)
·전의 부강 연동중 기숙형 중학교 육성
 
 


 
교육감 참여 원탁회의로 비전 제시
최교진 후보
교무 행정사배치 통한 교사들의 업무 경감
국내 최초 기숙형 캠퍼스고등학교 권역별 설립
최 교진 후보 역시 지난 2012년 초대 세종시 교육감선거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뒤 재도전에 나섰다. 최 후보는 지난89년 전교조 결성주도로 해직과 형선고를 2002년 교육개혁운동과정에서 집회와 관련 실형 선고를 받았으나 각각 정부로 부터민주화 운동 관련자로 명예회복 돼 사면 특별복권 받았다.
참다운 교육자 따뜻한 참스승으로 지난40여 년간 학교 안팎에서 행복한 아이들을 위한 교육·21세기에 대응 할 수 있는 새 교육을 만든다는 일념으로 한 길을 걸어왔다는 최 후보는 준비된 교육감은 자신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최 후보는 인사제도 개선으로 우수 교사를 영입하고 교무 행정사배치로 교사들의 업무를 경감시키고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학습도우미배치 등을 통해 세종교육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감이 참여하고 책임지는 원탁회의를 통해 세종교육을 확립하고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세종교육미래위원회를 운영해 세종교육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내최초의 기숙형 캠퍼스 고등학교를 권역별로 설립하고 최첨단 교육시설을 이용해 다양성을 살리고, 맞춤형·융합교육 실시로 학교대란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교육특별자치시의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쟁력과 차별을 넘어 협력과 나눔의 학교 문화를 바탕으로 학교공동체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세종형 혁신 학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추진·평화샘 프로젝트 운영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학생중심 교육 행정 운영·안전하고 편안한 등굣길 조성을 비롯한 현 교육청사 부지에 스마트스터디 종합센터를 건립해 공동화를 방지하고 면지역에 맞춤형 마이스터고·농촌체험학습관·스마트스터디센터·교육연수원 등 교육기관의 균형적 배치·설립으로 지역 균형발전 체계 확립을 약속했다. <세종/임규모>
약력
·1953년 충남 보령출생
·공주사범대 국어교육과 졸업
·한국교육복지포럼 공동대표·세종·대전·충남 노무현재단 공동대표)
·대통령 국가균형발전 자문위원·대천여중 강경여중 교사
주요공약
·21세기 미래 창의 인재육성
·아이들의 행복을 책임지는 교육감·기숙형 캠퍼스 고등학교 설립·세종형 혁신학교 추진
·고교까지 무상교육 실현·친환경 로컬 푸드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
 
 


 
교육재정 유치 증대 국제화 학교 설립
최태호 후보
보수 단일후보로 추대효 교육 범시민운동으로
분기별 학부모와 끝장토론특성화 학교 확대
최태호 후보는 보수단체들의 올바른 교육감추대위원회로부터 보수 단일후보로 추대됐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세종교육감에 처음 도전하는 그는 타 후보들과는 달리 인지도 면에서 뒤 떨어져 고전하고 있다.
최 후보는 교육재정 유치 증대· 국제화 특수 교 설립· 세계 유수 대 유치·관내 모든 학교 스마트교육환경 조기구축·평생교육환경구축·현 교육청사 청소년복합문화 공간화·학교안전체험센터 설립 등을 통해 아이 교육 걱정 없는 세종교육특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체계적인 효 교육 및 세종 효 교육 범시민운동을 확대하고 교육감이 직접 관리하는 학교폭력 추방운동과 기초질서 교육 강화·학교 부적응 학생위한 Wee스쿨 설립·권역별 청소년 복합문화시설 개설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통해 지역·계층 간 교육 불평 등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예정지역의 조속한 학교설립 및 편입지역 특성화고 확대·조치원 신흥리 지역 중학교 신설·찾아가는 아동 교육감실 및 핫라인 설치 운영·북동권역 국제금융비즈니스고, 외국어고 개교·북부권 자립형사립고 유치·한류문화학교개설·승마 골프 등 특성화학교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환경을 구축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실 휴대전화 불통구역 설정과 분기별 학부모와의 끝장토론·학생지도 우수교사 전보유예·학부모 참여 교실 운영·학교시설 지역사회개방·투명한 인사행정을 위해 인사자료를 사전 예고 및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세종 스승 상을 정립하고 추락한 교권을 확립 선생님과 학생이 즐거운 교육현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취약계층별 맞춤형 교육복지를 위해 장애인 원스톱스쿨 설립·사회적기업 학내 개설·장애인 편의시설 확충·근로자 자녀 및 다자녀 장학혜택 확대를 약속했다.
이밖에도 교육청에 폭력, 왕따 등 상담복지종합센터를 신설하고 학교의 학생선발 선택권 확대 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임규모>
약력
·1959년 경기 여주 출생
·한국외국어대 대학원 국문학과 졸업(문학박사중부대 한국어학과 교수
·대통령후보 행정자치 정책검증 위원장
·중등교사 14.
주요공약
·아이교육 걱정 없는 세종교육특구
·인성교육 강화
·대한민국 최고 교육환경 구축
·교권 확립과 학습권 보장
·교육 취약계층 지원.
 



 
교육현장 경험 활용 세종교육 활성화
홍순승 후보
전국 우수교원 공모·배치고교 평준화 정책 개발
교육격차 해소신도심 공교육 전국 최고 수준 견인
홍순승 후보는 연기교육장과 초대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으로 일하면서 지역의 교육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교육환경 등을 개선 바꿀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세종교육감 출마를 위해 명예 퇴직한 그는 초반 신선한 교육자 이미지로 처음 도전장을 내고도 많은 사람들이 놀랄 정도의 지지도를 얻으며 타 후보들을 재치고 각 여론조사에서 1위까지 오르기도 했었다.
다양하고 폭넓은 교육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세종교육 성공시대를 활짝 열겠다는 그는 세종교육을 잘 아는 준비된 교육감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홍 후보는 전국 우수교원 공모 및 배치· 예정지역(신도심) 고교 평준화 정책 개발·스마트교육과 EBS 학력프로그램을 연계한 인터넷 수능 강의실시·SKY 대학 및 BEST11 대학 진학반 방과 후 운영·예정지역 교육지원단 운영 등을 통해 예정지역(신도심)의 공교육 환경을 대한민국 최고 수준으로 조성하고 읍면지역 모든 학교를 예정지역과 똑같은 스마트 학교로 재구조화 하겠다고 밝혔다.
올리사랑 운동을 통해 세종시를 효 교육 중심도시로 육성하고 학교폭력 가·피해학생을 위한 대안학교 힐링 학교를 설립 하는 등 세종학력 뉴 프로젝트 기획 추진·연간 양서 100권 및 신문사설 50편 읽기 전개·교육청-학교별 학력 캠프운영·학력목표관리제·학교별 학력증진 예산지원·학습클리닉센터구축·학력이력관리 온라인시스템구축·영재교육 교수 학습센터 구축 등을 통해 전국 상위권 학력 도약을 밝혔다.
또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무료 방과 후 프로그램 확대 및 교통비지원과 방과후학교 돌봄 교실을 학부모 협동조합 체제로 운영하고 전국최고 수준의 스마트 유치원 설립·장애아 유치원 별도 설립·장애인 직업전환교육지원센터 설립·저소득층 학생 수학여행비, 교복비, 바우처 무상지원 등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교육복지 실현을 약속했다. <세종/임규모>
 
약력
·1955년 충남 공주 출생
·단국대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졸업(교육학 석사)
·충남도 연기교육지원청 교육장·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세종교육청 개청준비 단장·강경중 교장.
주요공약
·대한민국 최고의 공교육 환경조성
·효 중심 인성교육 추진
·전국 상위권 학력 도약
·모두가 행복한 교육복지
·학부모와 주민의 교육정책 참여 제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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