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력 및 공약 비교



기업유치 능력 검증된
경제 전문가
이승훈 후보
 
정무부지사 시절 9조원 투자 유치충북경제 주춧돌
새누리경선서 이변연출여세 몰아 시장선거까지
이승훈(59) 새누리당 청주시장 후보는 검증된 실력을 가진 경제전문가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면 무엇보다 청주·청원 상생발전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주요 화두로 떠오를 것이라는 게 그의 확신이다.
직업군인의 아들로 지난 1955년 청원군 남일면 가마리에서 태어난 그는 청주에서 초등학교 2학년까지 다닌 뒤 유소년 시절을 대구, 서울 등지로 옮겨 다녔다.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인류학과)를 졸업한 그는 21회 행정고시를 거쳐 공직에 입문했다. 태어난 고향인 청원에서 그의 공직 첫 걸음을 시작한 것도 그와 충북의 인연을 짐작케 한다. 그는 1978년 청원군청에서 수습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이후 32년간 공직에서 일했다.
특히 산업자원부 감사관과 대통령 비서실 산업정책 비서관 등을 지냈으며, 청와대에서는 3명의 대통령을 모셨다. 이후 2008년부터 2년간 충북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하며 충북과의 인연을 다시 이었고, 청원지역은 그의 정치적 뿌리가 됐다.
중앙정부 경제분야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던 그는 충북도 정무부지사 시절, 9조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충북경제의 주춧돌을 놓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정우택 지사는 이 후보를 가리켜 충북 산업지도를 바꾼 일등공신이라고 추켜 세웠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공직생활을 마친 뒤 지난 201219대 총선에서 청원군 선거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한 그는 시장 선거로 체급을 바꿔 재기를 벼르고 있다.
그는 학연과 지연이라는 점에서 다른 후보에 밀리지만, 정책과 능력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지난 대선 때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의 조직총괄본부, 직능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았으며, 대선공약팀 경제민주화추진단에 참여해 정부 출범의 핵심적 역할도 담당하는 등 경제 전문가로의 그의 이력은 화려하다.
그래서일까 이 후보는 별다른 학연 없이 새누리당 당내 경선에서 이변을 연출한 저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치러진 경선에서 이 후보는 한대수·남상우 전 청주시장과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승전고를 울렸다.
학연과 지연에서 자유롭기 때문인지 그는 청주시정을 거침없이 비판하며 준비된 경제 통으로의 자신을 내세운다.
이 후보는 민선 5기 전국 청렴도 최하위 등 부패하고 무능한 공직사회를 바로 세워 시민 모두가 고루 잘 사는 통합 청주시를 만들어야 한다청주 경제를 살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풍요롭고(Bountiful)’, ‘생동감·역동적인(Energetic)’, 그러면서 섬김·나눔(Serve & Share)’이 있고, ‘믿을 수 있는(Trust)’ 청주를 만들겠다며 BEST(으뜸) 청주를 강조한다.
이를 위해 항공정비산업(MRO) 유치 등으로 약 2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송국제바이오센터 설립 등으로 오송지역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KT&G 창조기반 도심재생사업과 청주교도소를 이전해 이 지역의 발전을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무심천 수변지역을 시민공원화해 시민들에게 도심자연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도민 프로축구팀을 추진하고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생활체육시설 확충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스포츠시설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인친화형 기업을 육성하고 독거노인·경로당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시각장애인 전용복지관을 건립하고 장애인다수고용사업장 등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해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끌어 올리겠다고 공약했다.
세월호 참사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재해 지역안전도를 높이도록 개선하고, 재난안전체험관을 설치해 실질적인 재난대비 훈련체계도 구축키로 했다. 범죄예방을 위한 선진국형 범죄예방기법인 셉테드(CPTED)도 적극 도입, ‘밤에도 안전한 거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약력
·1955년 청원 출생
·서울대 인류학과, 미 메릴랜드대 석사(공공정책학), 하버드대 국제개발센터 객원연구원
·주미대사관 상무관보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 충북도 정무부지사
주요공약
·항공정비산업(MRO) 유치
·도심재생사업 및 청주교도소 이전 추진
·공공형 어린이집 24시간 보육시설 확대
·청주·청원 재정자주도 향상, 부채축소
 



 
도농 상생 통해 청주를 핵심도시
한범덕 후보
 
청주·청원통합 주역통합청주시를 꿈의 도시로
수성노리는 청주토박이높은 인지도강점 부각
수성을 노리는 한범덕(61) 새정치민주연합 청주시장 후보는 통합의 일등공신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는 청주·청원 통합의 주역으로 통합청주시에 대한 책임감을 드러내면서 오는 7월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를 꿈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초대 시장으로 포부를 펼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952년 청주에서 태어난 한 후보는 주성초와 청주중, 청주고를 졸업하고, 충북도 기획관리실장과 충북도 정무부지사 등을 지낸 이른바 청주 토박이. 그는 서울대(동양사학과)와 청주대 대학원(행정학 석사), 충북대 대학원(행정학 박사)을 졸업했으며, 22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대전시 대덕구청장과 충북도 정무부지사 등을 거쳐 행정자치부 2차관을 지낸 정통관료 출신이다.
청주에 있는 충북도청에서 오랫동안 공직 생활을 했고 행정자치부 2차관, 청주시장 등을 거치면서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인지도가 이번 선거 그의 장점으로 작용한다. 통합의 일등 공신이라 청원군민들에게도 인지도가 높다. 지금도 도청 공무원들 사이에선 최고의 정무부지사로 평가받는 한 후보는 합리적인 일처리에다 직원들의 말을 언제나 경청해 덕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4년 전 청주시장에 출마하면서 통합을 약속했고, 당선된 뒤에는 같은 당 이시종 충북지사, 이종윤 청원군수와 손을 잡고 지역의 최대 현안이던 청주·청원 통합을 이뤄냈다는 점이 그의 최대 강점이다.
한 후보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충북지사 선거 출사표를 던졌으나 정우택(청주 상당) 새누리당 최고위원에게 패해 고배를 마셨다. 절치부심한 그는 4년 후인 2010년 지방선거에 체급을 낮춰 청주시장에 도전, 재선을 노리던 당시 남상우 후보를 꺾고 민선 5기 청주시장에 당선됐다.
취임 일성으로 청주·청원 통합 추진을 내세운 한 후보는 기존 관 주도인식을 탈피, 민간 주도의 자율적 의사결정으로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농기계 임대은행 운영, 제설작업지원, 공무원 교류 등 청원군민에게 다가서기 위한 물꼬를 텄다. 청주역~옥산 도로확장,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등 통합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도 착실하게 진행했다.
진정성 있는 모습에 청원군도 긍정적으로 통합을 인식했고, 결국 2012627일 역사적인 청원군민 주민투표를 거쳐 분리 66만에 청주·청원은 다시 하나가 됐다.
한 후보는 통합 과정에서도 알 수 있듯 인기 위주의 단기 정책보다 지속가능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점을 청주·청원 주민들이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꿈꾸는 도시 행복 청주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한 후보는 안전한 청주 대중교통 개선과 활성화 생활임금제 도입 등 안전·복지·일자리 등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새로 탄생하는 청주시의 목표를 도시와 농촌의 상생이라고 강조하며, “통합되면 청원지역의 소외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일은 없다고 단언했다.
청주시장 재임기간 이미 상생발전 방안 75개 이행 사항 중 45개를 완료했고, 통합 후 다양한 농촌지역 사업과 지원을 바탕으로 통합청주시를 ‘300만 그린 광역권 핵심도시로 성장 시키겠다는 게 그의 복안이다. 이를 위해 농·축산물 유통·로컬푸드를 활성화하고, 인센티브를 군지역에 우선투자하는 방안, 혐오시설 입지선정에 주민 의사 반영 등을 약속했다.
삶의 질과 공간의 질을 높이겠다는 한 후보는 “‘도농균형’, ‘안전도시’, ‘촘촘한 복지를 추진, 시민들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초···대학생 무료 버스 운영, 도시와 농촌 균형발전, 창조경제타운 조성 등을 약속했다. 또 안전한 청주를 위해 전 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국민생활안전체험관 유치와 범죄예방 지능형 CCTV설치 등도 공약했다.
이 밖에 옛 연초제조창을 활용한 창조경제문화타운 조성, 청주테크노폴리스 2단계 사업 추진 등도 약속했다.

약력
·1952년 청주 출생
·청주고, 서울대 동양사학과
·청주대 행정대학원 석사, 충북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충북도 정무부지사, 행정자치부 2차관
·27대 청주시장
주요공약
·안녕·안전·안심 청주 실현
·청원·청주 상생발전방안 이행
·옛 연초제조창 활용 창조경제문화타운 조성
····대학생 행복버스
·청주테크노폴리스 2단계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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