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범위 내 접전… MBC 여론조사

충북도지사 선거판세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안개속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가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충주MBC2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가 41.1%의 지지율로, 37.7%를 얻은 윤 후보를 3.4% 포인트 앞섰다. 통합진보당 신장호 후보의 지지율은 1.8%에 그쳤다.

입장 표명을 유보한 부동층이 16.8%에 달해 이들의 표심이 두 후보의 당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투표 정당 조사 결과에서는 새누리당 50.9%, 새정치연합 28%, 통합진보당 4.4%, 정의당 3.3% 순이었다.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 가운데는 김병우 후보 지지율이 28.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장병학(19%), 김석현(9.7%), 손영철(7.7%) 후보 순이었다.

입장 유보층이 무려 35.5%에 달해 교육감 선거 및 후보에 대한 관심이 지사 선거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 2728일 유선전화 방식으로 만 19세 이상 남녀 1900명을 대상으로 벌였다.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2% 포인트다.

통합 청주시장 선거는 새정치연합 한범덕 후보의 지지율이 45.9%, 새누리당 이승훈(40.1%) 후보보다 5.8% 포인트 높았다.(19세 이상 남녀 700, 유선전화 방식, 95% 신뢰수준 ±3.7% 표본오차)

충주시장 선거와 제천시장 선거 역시 새누리당 후보와 새정치연합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시장 선거는 새정치연합 한창희 후보 지지율이 41.5%, 새누리당 조길형(39.5%) 후보보다 2% 포인트 높았다. 최영일 무소속 후보의 지지율은 3.9%에 그쳤다.(19세 이상 남녀 500, 유선전화 방식, 95% 신뢰수준 ±4.4% 표본오차)

제천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최명현 후보가 35.3%, 이근규 후보(34.8%)1.1% 포인트 차의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19세 이상 남녀 500, 유선전화 방식, 95% 신뢰수준 ±4.4% 표본오차) <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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