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전 마지막 휴일인 1일 세종시장 후보들은 전략지역과 취약지역을 누비며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유한식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연동면 소재 한 성당을 방문, 미사를 올린 뒤 교인과 악수하며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이어 주변 상가를 돌며 "세종시가 발전하려면 여당 후보가 시장으로 당선돼야 한다. 이번에 재선에 성공하면 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과 함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새누리당 대전 유성구 당협위원장인 민병주 의원은 유 후보와 별도로 이날 오후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에서 선거운동원 100여명과 함께 대규모 거리유세를 한 뒤 상인, 쇼핑객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민 의원은 "유한식 후보는 세종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애정도 깊은 분"이라며 "유 후보가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이춘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취약지역인 장군면과 연서면 일대를 차례로 돌며 지지층 확산에 힘을 쏟았다.

이 후보는 장군면 농협 앞에서 한 거리유세에서 "저는 30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경기도 분당·일산 등 주요 신도시 건설에 참여했고, 참여정부 시절 세종시를 직접 설계했다""이런 경험을 살려 세종시를 누구나 살고 싶은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전략지역인 조치원읍으로 이동해 우체국 앞, KB국민은행 앞, 욱일아파트 상가 놀이터 등에서 거리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세종/임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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