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전 의장 등 정진석 지원…안희정 "선심성 낡은 정치 청산"

여야 충남지사후보 천안 아산서 격돌
강창희 전 의장 등 정진석 지원안희정 "선심성 낡은 정치 청산"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마지막 휴일인 1일 여야 충남도지사 후보들은 지역 최대 표밭인 천안과 아산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후보는 유권자(1644896)41.5%(681966)가 몰린 천안(459693)과 아산(222273) 곳곳을 집중 공략했다.

정 후보는 천안 구룡동 성당에서 미사를 본 뒤 병천장을 찾아 유세를 벌였다. 이어 호서대 아산캠퍼스와 신정호 공원 주변 등 아산에서 선거운동을 한 뒤 천안 터미널 앞에서 유세하며 하루 일정을 마감했다.

최근 복당한 강창희 전 국회의장과 이인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병천면 아우내 장터를 찾아 정 후보를 지원했다.

강 전 의장은 "정진석 후보는 정직하고 믿을만하고 일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뒤 "제가 국회의장 되면서 정 후보를 국회 사무총장에 임명했다, 국회의장이 보증한 사람이고 도지사로서 전혀 손색없다"고 치켜세웠다.

이인제 공동위원장은 "충남의 큰 사업을 하려면 박근혜 대통령의 도움이 필요한데 현 정부를 만든 1등 공신이 바로 정 후보"라며 "세월호 참사로 도민들의 마음이 열리지 않았는데 이제는 정진석을 향해 장작개비 하나를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안희정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도 이날 천안 성환읍 성환시장과 병천면 병천시장, 아산 배방읍 지산공원에서 잇달아 유권자를 만나 재선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지를 당부했다.

앞서 오전에는 홍성군 전통시장 앞에서 군수·도의원·군의원 선거에 출마한 새정치연합 후보들과 함께 '군민과의 대화'를 나누며 동반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홍성 지역공약으로 구도심 공동화 방지대책 및 내포신도시와 동반성장 기반 구축 장항선·서해선 복선전철화 사업 및 내포신도시 주진입도로 개설 등 도청이전과 연계한 지역균형발전 기반 구축 등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저는 대한민국의 정치가 지난 4년간의 충남도정처럼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자기와 정치적 견해를 달리하든 같이 하든, 자기를 선거 때 지지했든 안 했든 나라 살람은 공정하게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을 분열시키고 상처주는 지역 연고주의 정치, 색깔 공세, 팔이 안으로 굽는 선심성 낡은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박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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