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 열세 계층 지지세 확산 주력

-충북지사 후보들 마지막 선거전 총력
윤진식·이시종 최대 표밭 청주·청원 집중
상대적 열세 계층 지지세 확산 주력

6.4지방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지사 후보들은 막판 총력 선거전에 나섰다.
이들은 특히 도내에서 유권자수가 가장 많은 청주·청원 지지층 확산에 주력하는 동시에 상대적 열세를 보이고 있는 연령층·계층에 대한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윤진식 새누리당 후보는 1일 청주농고 총동문체육대회에 참석한 데 이어 오창지역 주부 모임과 간담회를 열고, 청주 주요 도심지역을 돌며 차량 유세를 벌였다.
윤 후보는 이날 당초 증평에서 세몰이를 한 뒤 고향인 충주와 북부권인 제천을 찾아 유세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을 급변경, 청주·청원지역에 집중했다.
이는 지난 30~31일 사전투표 결과, 20대 이하 젊은층의 투표율이 가장 높게 나오면서 최대 표밭인 청주·청원에서 경쟁 우위를 점해야 한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보인다.
윤 후보 측은 이와 함께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회복지사의 급여 인상 및 증원 등을 포함한 처우 개선책도 내놨다.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사회복자의 급여를 공무원 수준으로 개선하고 인원 증원을 통해 업무 부담을 줄이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이시종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도 청주·청원 유권자들을 집중 공략하며 막판 세 다지기에 힘을 쏟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청주체육관 앞 광정에서 '60시간 총력 유세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엔 한범덕 청주시장 후보와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대거 참석했고, 변재일 도당위원장, 오제세·노영민 국회의원도 가세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에 앞서 청주농고 총동문 체육대회를 방문한 뒤 동량, 산척, 엄정, 금가면 등 고향인 충주 일대를 찾아 표밭갈이에 나섰고 충주 후보자 합동 유세에도 참석,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충주를 끝으로 시·군 방문 일정을 마치고 2일부터 선거 때까지 남은 이틀간 도내 최대 표밭인 청주권에서 바닥을 샅샅이 훑는 저인망식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 후보 측은 이와 함께 500명 규모의 부정선거 감시단을 발족, 도내 전역을 대상으로 한 불법 선거운동 감시에 착수했다.
<김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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