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새누리 조길형 당선시 충주 돕겠다”호소

이인영 “새정연 한창희 서민 아픔·고충 잘 알아”

6.4 지방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30일 접전 양상인 충북 충주에서 여야의 표심 잡기 경쟁이 치열하다.

새누리당은 이날 조길형 충주시장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윤진식 도지사 후보와 정우택 국회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은 정세균, 노영민, 충주출신 이인영 국회의원이 한창희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상대 후보와의 격차가 좁혀진 만큼 화력을 집중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며, 새정치민주연합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충주시장 선거전의 분위기를 끌어모아 도내 전체로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윤진식 후보는 “이시종 후보가 충북도지사하면서 지난 4년 동안 충주에 제대로 된 사업을 한 게 뭐가 있느냐”면서 “충주에 예산하나 밀어주지 않은 사람이 이제 와 충주시민에게 표를 달라고 하는데 이런 후안무치한 사람을 이제는 시민께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도지사가 되려는 것은 이제 충주발전이 막 시작됐는데, 더욱 속도를 내기 위한 것”이라며 “저와 조길형 충주시장 후보를 선택해 주면 확실히 충주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우택 국회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 하게 될 이번 지방선거에서 윤진식 후보를 도지사에 당선시키고, 조길형 후보를 충주시장에 당선시켜야 한다”며 “그럼 저도 충주 국회의원이랑 마찬가지로 충주를 위해 열심히 돕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창희 후보를 위해 충주를 찾은 이인영, 정세균, 노영민 국회의원 등은 충주 풍물 전통시장을 돌며 한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인영 의원은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와 한 충주시장 후보는 서민의 아픔과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아는 후보들”이라며 “두 후보가 충주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반드시 시민이 나서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세균 의원은 “청주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음성을 거쳐 충주 시민을 만나보니 믿음이 간다”며 “이시종 후보와 한창희 후보 모두 이번 선거에서 당선돼 환한 얼굴로 충주에 다시 내려왔으면 좋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이인영 의원과 한창희 후보는 같은 대학 동문이고 고려대 총학 모임인 석주회 회원”이라며 “한 후보는 전 충주시장 시절 기업도시 충주유치를 위해 시민과 함께 많이 고생했고, 우량기업을 계속 유치할 수 있도록 이번 선거에 많은 도움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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