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농업기술센터, 가뭄피해 예방작업·현장지도
4월부터 지금까지 내린 강수량이 평년대비 41.2% 수준에 그쳐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4월부터 충주시의 평균기온은 14.1℃로 평년 14.0℃와 전년 12.5℃보다 0.1~1.6℃가 높았고, 강수량은 58.5mm로 평년대비 83.3mm, 전년대비 55.2mm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6월 상순까지 이상고온과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농작물 가뭄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가뭄대응 밭작물 관리대책을 발표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지도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농기계 순회수리시 양수장비를 최우선적으로 수리할 예정이다.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밭작물의 경우 공통적으로 헛골에 볏짚·유기물 등을 피복해 수분증발을 억제하고, 고랑관수 등을 이용해 토양수분을 확보해야 한다.
고추·참깨는 진딧물 등 병해충 방제로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고, 고추는 석회결핍증이 우려되므로 염화칼슘 0.3%액을 엽면 살포해야 한다.
과수의 경우 잡초제거 후 천경(얕은갈이)을 실시한 다음 불필요한 도장지를 제거하고, 나무뿌리가 분포된 부분까지 지면에 퇴비, 짚, 풀 등을 깔아주며, 아울러 열매솎기로 양·수분 소모 및 흡수의 경쟁을 방지하고 불량과를 수시로 적과해 주면 가뭄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석세 작물환경팀장은 “작물 생육에 적합한 토양수분 함량은 60%정도 유지되어야 하나, 최근 측정결과 30∼40% 수준에 불과해 인위적인 관수작업을 실시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므로, 가뭄피해 예방작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