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산행·전시 행사



10만여명 관광객 방문
 

‘청(靑)·생(生)·락(樂)’을 주제로 열린 32회 소백산철쭉제가 전시 위주 조용한 행사로 진행된 가운데 관광객들의 쇄도로 성황을 이뤘다.

축제 추진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2일 동안 펼쳐진 이번 축제에 전국에서 1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철쭉의 향연을 즐겼다.

소백산철쭉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한 소백산철쭉제는 세월호 사태로 행사 대부분이 취소·축소된 가운데 산행과 전시 행사 위주로 치러졌다.

지난달 31일 개막 첫날부터 소백산 산행을 즐기려는 인파가 전국에서 몰려들어 비로봉과 연화봉 일대를 연분홍 물결로 수놓은 소백산철쭉의 장관을 만끽했다.

특히 다리안 관광지에서 있었던 산악인 허영호씨와의 소백산 산행 행사에는 수만 명의 등산객들이 참여해 봄날의 추억을 쌓았다.

이날 등산객들은 소백산철쭉제 추진위에서 소백산 산신제가 끝난 뒤 나눠준 떡과 음료를 먹으면서 산행을 했다.

특히 올해는 소백산철쭉의 개화시기가 축제기간과 잘 맞아 등산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번 축제에 맞춰 개장한 다누리센터 4D영상체험관에는 체험을 하려는 이들로 북적였다.

다누리센터 지하 아쿠아리움에는 악어·거북 등 파충류 16종과 팩맨 개구리 등 양서류 12종이 새롭게 선보여 가족과 함께 찾은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철쭉제 기간 이틀 동안 다누리센터 홍보관에서 전시된 ‘철쭉 및 야생화 전시’도 큰 관심을 모았다.

단양다누리센터는 이번 철쭉제 기간 동안 관람시간을 3시간 늘려 운영해 5000여명이 다누리센터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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