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00만원 들여 낡은 외부담장 철거·벽돌기둥 교체

보은군 보은읍 삼산리에 위치한 보은동헌 주변이 새롭게 단장된다.

군은 5700만원을 들여 9월까지 보은동헌의 낡은 외부담장을 철거하고 주변을 정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후면과 좌측의 낡은 담장은 철거한 자리는 자연석으로 석축을 쌓고 주변은 조경수 식재로 화단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옛 경찰서 후문으로 사용되었던 벽돌 기둥은 주변 경관과 어울리도록 화강석 기둥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보은 동헌은 충북도 유형문화재 115호로 관청의 중심이 되는 건물로 조선시대 감사나 수령이 공무를 처리하던 곳이다.

세워진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순조(1800∼1834년) 때 고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때 보은경찰서로 사용되면서 내부구조가 많이 바뀌었으나 17세기 말 지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은동헌은 앞면 7칸, 옆면 3칸의 1층으로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다.〈보은/김정수〉

보은읍 삼산리에 위치한 보은동헌 주변이 새롭게 단장된다.(사진은 보은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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