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만용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6·4 지방선거일을 하루 앞둔 3일 후보직을 전격 사퇴하고 조전혁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한 후보는 오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보수후보 난립이 진보후보를 도와주는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해 중대 결정을 내리겠다"며 막판 하차 입장을 발표했다.

한 후보는 이어 "보수후보 단일화를 위해 여러 노력을 했으나 성과가 없었다""조 후보가 좌편향된 경기교육을 바르게 지켜주고 제 꿈을 대신 이뤄줄 것으로 믿고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조 후보는 "한 후보와 손잡고 소위 짝퉁진보들이 경기교육을 망치는 것을 이번 선거로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2009년과 2010년 교육감 후보로 나와 완주했고 이번에 세 번째 출마했다.

한 후보의 사퇴로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7명에서 6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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