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문헌 세부설명 부족 했을 뿐”



속보=김영호 한국교통대 총장은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 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박사학위 논문의 핵심부분이 아닌 다른 부분에서 참고문헌과 각주 등에 대해 세세한 설명을 달지는 못했지만 논문 표절과 대필의혹 등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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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장은 “학문을 전문적으로 연구하지 않는 사람으로 논문을 쓰다가 일부가 유사하게 비춰질 수 있지만 표절과는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 논문 표절 의혹은 최근 대학 구조조정과정에서 일부 학과 교수들이 반발 (내)논문을 세세하게 밝혀 언론사에 제보한 것”이라며 “유민봉 청와대국정기획비서관의 제자 논문 표절 의혹은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로 유 비서관이 이를 보도한 시사주간지를 상대로 명예훼손 등 법적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고 싶지 않다”며 “시간을 갖고 차분하게 대응하겠다. 이 사건으로 학교(재정지원금)와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조조정에 반대해 온 일부 교수들은 수일 전 김 총장을 찾아가 구조조정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논문표절 의혹을 제기하겠다“며 김 총장에게 언질을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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