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공주·부여·논산·서천지역은 새누리당의 강세가 눈에 띈다.

예산군수와 공주시장, 부여군수, 서천군수가 모두 새누리당 소속 단체장으로 채워졌다.

논산시장에는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인과의 인연이 깊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황명선 현 시장이 재선에 성공에 눈길을 끌었다.

 

예산군수

예산군수에 당선된 새누리당 황선봉 당선인은 63,26%(27140)의 비교적 높은 득표율을 거둬 36.73%(15757)에 그친 무소속 고남종 후보를 무난하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새누리당의 철옹성으로 알려지고 있는 예산지역은 세월호 참사 속에서도 집권당의 힘이 건재했다는 평이다.

도의원 선거에서도 1선거구는 새누리당 김용필 후보가 12856(55.73%)를 얻어 1211(44.26%)의 무소속 유병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2선거구는 상대후보가 없어 김기영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공주시장

공주에서도 새누리당의 강세가 뚜렸했다.

공주시장 선거에서 17대 국회의원 출신의 새누리당 오시덕 후보가 49.54%(2762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청와대 부대변인 출신으로 오 당선인과 대결을 펼쳤던 김정섭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37.48%(2900)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김선환 무소속 후보는 9.22%(5144)3위에 올랐으며, 이성호 무소속 후보는 2.33%(1303)4위를 기록했다. 김택진 무소속 후보는 1.40%(786)를 얻는데 그쳐 5위에 올랐다.

 

부여군수

부여군수도 새누리당 소속의 이용우 현 군수가 68.33%(25819)를 얻어 무난하게 당선됐다.

충남도의 부여 홀대를 비판하면서 부여의 발전을 위해 힘 있는 여당군수가 필요하다는 이 당선인의 호소가 지역민심에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인과의 정치적 동지관계를 등에 업고 새정치연합 후보로 나섰던 박정현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보수표심의 벽을 넘지 못하고 11965(31.66%)를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논산시장

논산시장은 새정치연합 황명선 후보가 재선에 성공, 현직의 힘을 보였다.

황 당선인은 32789(54.03%)를 획득해 27891(45.96%)에 그친 새누리당 송영철 후보를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반면 논산지역 광역·기초의원 선거는 새누리당이 강세를 보였다.

논산1선거구는 새누리당 송덕빈 당선인이 47.74%(15966)를 얻으며 3선 고지에 올랐고, 2선거구도 새누리당 전낙운 당선인이 55.21%(14721)의 득표율로 44.78%(11802)에 그친 새정치연합 박문화 현 의원을 제치고 지난 선거의 패배를 설욕하며 당선의 감격을 누렸다.

 

서천군수

서천군수는 새누리당 노박래 후보가 ‘23도전 끝에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노 당선인은 당시 민주당 소속의 나소열 전 서천군수와 두 번에 걸친 승부를 벌였으나 패배한 뒤 8년간 절치부심한 끝에 이번 선거 당선을 이뤘다.

노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절반이 넘는 17894(55.02%)를 얻어 14627(44.97%)를 얻은데 그친 새정치연합 이덕구 후보를 따돌렸다.

새정치연합 이 후보는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인과의 인연으로 이번에 첫 군수직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