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충주 성마루미술관

도예가 전연숙씨가 30일까지 대소원면 장성리 성마루 미술관에서 작품 전시회를 연다.
전 작가는 1984년부터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가해오고 있으며, 이번 ‘고구려벽화 속의 언어’라는 주제로 여는 전시회는 16회째로 30여점의 도예 작품을 충주시민에게 선보인다.
그는 충주시 중앙탑면에서 10년간 도자미술관을 운영해왔으며 수년전부터 살미면에 작품활동 공간을 마련하고 도예라는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을 발표해 오고 있다.
‘고구려벽화 속의 언어’ 출품작들은 전 작가가 2011년에 중국 길림성 집안시 통구에 있는 고구려 고분인 오회분 4호묘를 찾을 당시에 받은 충격과 감동을 바탕으로 신화적이면서도 초현실적인 상징물을 작품에 담았다.
전연숙 작가는 “이번 전시회가 한반도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충주고구려비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고구려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귀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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