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단양지역 담당 차장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에 이어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지방선거가 끝났다.

세월호 사고로 지역의 각종 행사와 모임 등이 연기되거나 취소 됐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겼다. 또 6.4지방선거로 지역경제 동반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제는 세월호의 우울증을 털어내고 선거의 열기에서 벗어나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높다.

경제 전반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를 하루빨리 걷어내지 못하면 또 다른 부정적인 파장이 지역경제를 옥죌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60여일 가까운 세월호 참사 여파로 제천·단양 지역경제는 사실상 멈춰서 있다.

어른들의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청소년들의 희생 앞에 비통함과 자괴감이 전 국민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는 지갑을 닫았고 지역경기는 침체가 거듭되고 있다.

이는 지역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나마 희소식은 요즘 들어 투어 등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어나고 있어 경기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 선거의 최대 화두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 살리기, 안전이었다. 아울러 당선된 시장 군수들은 하나같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제는 지역민들에게 약속한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당선자들은 알아야 한다. 일자리 및 새 성장동력 창출, 기업유치 등 공약이행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으나 지역민심의 최고는 잘먹고 잘살기 위한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지금은 승리감에 도취해 있을 때가 아니다. 당선자들은 경제난과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는 민심에 귀 기울이고 공약 중 으뜸으로 기역경기 활성화를 실천해 나가야 한다.

당선자들에게 바란다.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지역민심을 살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민 안전에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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