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가행차 재연 눈길·가족과 함께한 다양한 체험거리 제공

8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청원 내수읍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15일 성황리 막을 내렸다.

13일 개막된 이번 축제는 ‘지난 과거로부터 미래를 준비하는 깨달음을 얻다’를 주제로 열린 가운데 지역 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축제 이틀째 선보인 세종대왕 어가행차 재연은 청주대 연극학과 학생과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여해 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어가행차 재연은 2km 구간에 걸쳐 선보였으며 훈민정음 창제와 초정약수에 대한 일화 등을 공연해 역사 속 이야기를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이곳에는 세계광천학회가 미국의 샤스터 광천, 영국의 나포리나스 광천과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꼽은 초정약수가 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세종대왕이 1444년 117일간 초정약수 인근에 행궁을 짓고 머물며 광천수로 눈병을 치료했다는 기록이 있다.

또 충북학생휘호대회, 충북학생백일장, 초정수(水)낚시터 ,전통 활쏘기체험, 도자기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 제공으로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퓨전국악한마당 축하공연, 중국인유학생 ‘우리말 겨루기’, 라디엔티어링 걷기대회, 응답하라 1444, 도전 세종벨 등 다양한 경연대회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잡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초정약수의 효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청원/김정수〉

8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개장식 참석자들이 모형 비둘기를 날리며 행사를 축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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