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음’ 이해·‘다름’ 수용 등 다문화 이해의 장 마련

보은 내북초(교장 박준영)는 13일 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외국인 문화교실(CCAP)을 열었다.

외국인 문화교실은 원어민 강사들이 다양한 활동으로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친밀감을 형성해 문화의 다양성과 보편성을 이해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내북초는 전교생의 26%가 다문화가정 아동으로 그동안 다문화 이해교육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날 캐나다 출신 벳쓰 교사는 자국의 위치와 모양, 국기와 국화 같은 상징물 등의 기초적인 정보를 시작으로 자연환경, 의식주, 관광지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캐나다 국기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사탕단풍나무 수액으로 만든 메이플 시럽도 맛보는 등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화합해 살고 있어 다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문화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은 “캐나다라는 생소한 나라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다”며 “낯선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보은/김정수〉

보은 내북초 학생들이 외국인 문화교실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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