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미콜리오와 2563표 차…투표는 20일 마감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2)이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 팬 투표 2차 중간집계에서도 센트럴리그 마무리 투수 1위 자리를 지켰다.

일본야구기구(NPB)16일 올스타 팬 투표 2차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일 발표한 1차 집계에서 34685표를 얻어 1위에 오른 오승환은 1·2차 집계 합계에서도 75866표로 센트럴리그 마무리 부문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캄 미콜리오(73303·히로시마 도요카프)2563표 차다.

오승환은 16일 현재 1215세이브 평균자책점 1.73으로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1위다.

미콜리오(12세이브 평균자책점 1.10)와 주니치 드래건스의 이와세 히토키(212세이브 평균자책점 4.79)3세이브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오승환이 20일에 끝나는 팬 투표에서 1위를 지킨다면 팬 투표를 통해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나서는 네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다.

2009년 당시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마무리 임창용(삼성 라이온즈)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포지션별 팬 투표 1위에 올랐고, 2010년 지바롯데 마린스 김태균(한화 이글스)이 일본 진출 첫해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최다득표를 얻는 영광을 누렸다.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뛴 지난해 퍼시픽리그 1루수 최다득표자가 됐다.

올해 퍼시픽리그 지명타자 부문 후보로 등록한 이대호는 39280표로 3위에 머물러 있다.

2014년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718일 세이부 라이온스 홈 세이부돔에서 1차전, 19일 오승환이 뛰는 한신의 홈 고시엔구장에서 2차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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