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광역철도망·충청내륙화고속도로 등 추진

-민선 6기 충청권 교통망 ‘사통팔달’
광역단체장 당선인 교통체계 확충에 공감대
충청권광역철도망·충청내륙화고속도로 등 추진

민선 6기 출범 후 충청권 교통망 확충을 통한 명실공히 ‘사통팔달’의 교통체계 구축이 중점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6.4지방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한 이시종 충북지사·안희정 충남지사는 물론 새롭게 시정을 이끌게 된 권선택 대전시장 당선인과 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인 등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들은 충청권 교통망 확충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 주요 공약에도 이같은 교통망 확충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돼 있는 데다, 이들 모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라는 점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충청권 공동발전을 위해 충청권을 아우르는 교통망 확충 필요성에 공감, 민선 6기 출범 이후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해 중점 시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충청권 광역철도망 조기 착공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권 광역단체들은 2011년 4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고시에 따라 충청권광역철도망 조기 착공을 요구해왔다.
이 계획에는 논산~청주공항간 106.9㎞의 기존 국철을 활용하는 충청권 철도망 구축계획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충청권 광역단체들은 민선 6기 출범 이후 올해 안에 논산~대전~세종~조치원~청주공항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한 뒤 2019년 개통을 목표로 유기적인 행정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관측된다.
충북지역의 내륙고속도로 부재로 인한 산업 발전의 구조적 한계와 지역간 소통 강화를 위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완공도 추진된다.
청주공항과 오송·오창과학산업단지, 충주·원주 기업도시, 증평산업단지 등 중부내륙과학첨단벨트 조성의 토대가 되고, 청주를 중심으로 충북 남·북부를 반나절 생활권으로 연결함으로써 지역간 균형발전 도모를 위해 충청내륙화고속도로 조기 완공이 시급하다.
이를 감안, 청주~음성~충주~제천~단양을 잇는 1충청내륙화고속도로와 초정~미원~보은~영동을 연결하는 2충청내륙화고속도로를 민선 6기내 완공을 목표로 역점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천안~청주공항간 수도권 전철사업과 경기 이천~감곡~충주~괴산~경북 문경을 연결하는 중부내륙고속화철도 조기 완공을 통한 충청권 순환고속철도망 구축사업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같은 충청권 교통망 확충을 위한 대형사업에 대해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들은 협력관계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데다, 정치권에서도 지원 방침을 밝힘에 따라 민선 6기 출범 이후 구체적인 추진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충청권 광역 교통망 확충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기 활성화는 물론 오송·오창과학산업단지 육성, 세종시의 실질적인 행정수도 기능 강화, 충청권 자치단체간 연결성 강화를 통한 상생발전 토대 마련 등 충청권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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