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가 사회적 문제에 대한 정책연구 및 입법활동 촉진과 함께 의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운영한‘의원연구모임’이 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조례제정과 집행부 정책대안 제시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 상 정립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의회사무처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제9대 임기 기간 중인 2010년부터 4년간 19개 모임을 등록, 도의원 97명과 외부전문가 90명이 참여했으며 토론회 45회, 간담회 17회 등 90여회의 활동을 가졌다.
다문화가족 역량강화 연구회, 여성일자리창출 연구회, 건설경기 활성화 연구회 등 연구과제는 의원 스스로 연구 과제를 선정하고, 관련분야 전문가와 함께 주로 비회기중에 활동했다.
이들 연구모임은 주요 도정과 교육행정의 주요현안에 대해 현장의정을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심층 분석했으며, 대안창출에 주력하여 연구결과를 이끌어 냈으며 도정질문, 정책발언, 조례를 제·개정 등으로 도정현안 해결창구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특히 ‘친환경 무상급식에 관한 연구모임(대표의원 임춘근)’은 친환경 농수축산물을 학교에 공급해 학생건강과 지역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를 위해 2011년 1월에 충청남도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으며,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연구모임(대표의원 김종문)은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13년 12월에충청남도 비정규직근로자의 고용안정 및 권리보호 지원에 관한 조례와 충청남도교육청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의 고용 및 권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 의장은 “의원들의 정책기능 역량강화와 연구하는 의회상 정립을 위해 운영한 의원연구모임이 바쁜 지역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비회기중에 왕성한 연구활동을 통해 주요현안에 대한 수준 높은 연구 성과가 도정 및 교육행정에 반영되는 등 성공적으로 운영되었다”고 평가했다.
충남도의회사무처 구삼회 처장은 “올 상반기에는 지방선거 등 여러가지 제약요인으로 인해 연구모임이 활발하지 못한 만큼 제10대 의회가 구성되는 하반기에는 지금까지 운영 중에 도출된 문제점을 개선·보완하여 연구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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