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4차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별위원회를 열어 과학기술을 활용한 재난·재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미래창조과학부가 22일 밝혔다.
위원회는 3대 추진 방향으로 ▲ 재난·재해 연구개발의 효과성 제고 ▲ 재난·재해 대응 교육·홍보·훈련 내실화 ▲ 재난·재해 대응 과학기술 인프라 확충 등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재난·재해의 유형별·단계별 기술개발 로드맵을 마련하는 한편 다부처 협업을 심화·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재난·재해 관련 특성화 대학원을 시범 운영하고 관련 전문가 육성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재난·재해 관련 통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재난·안전 분야를 국가기술표준분류에 신규 항목으로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를 토대로 연말께 '재난·재해 과학기술 역할 강화 3개년 실천전략(가칭)'을 마련해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외에 작년 12월 확정한 다부처공동기획사업 및 사회문제 해결 연구개발(R&D)사업의 상세 기획 연구결과 14건을 심의·확정했다.
다부처특위는 부처간 협업을 활성화하고 다부처 R&D 사업을 총괄·조정하고자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산하에 설치된 의사결정기구다. 이상목 미래부 1차관을 위원장으로 10개 부처 실장급 공무원과 민간전문가 9명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