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직원회의서 통합시 성공출범 기원
“통합 양 시군 직원들 서로 이해·배려해야”

 
이종윤 청원군수(왼쪽)와 한범덕 청주시장


 

오는 30일 민선5기 청주시정을 마무리하는 한범덕 청주시장과 이종윤 청원군수가 마지막 직원회의 자리에서 통합청주시의 성공적인 출범을 기원하고 그동안 함께한 공직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 시장은 23일 주간업무보고회에서 지난 4년 동안 직원 여러분의 힘이 아니면 이루지 못할 일을 많이 해냈다그 중에서도 100년 대계를 기약하는 쾌거인 통합 청주시 출범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녹색수도라는 슬로건 아래 시정의 중점을 삶의 질, 공간의 질 향상에 두며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으로 수준 높은 도시를 지향해 왔다고 민선5기를 술회했다.

기억에 남는 사업으로 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 국제공예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통한 국제문화도시 도약,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분관 유치,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 등을 꼽았다.

한 시장은 통합시 출범을 앞두고 청주시 직원들이 먼저 포용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청원군을 맞이해 애초부터 같은 뿌리였던 청주시와 청원군이 화합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 군수도 이날 마지막 확대간부회의를 갖고 민선 5기 군정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도운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군수는 “4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KTX 오송역 개통을 비롯해 첨단의료복합단지, 경제자유구역 지정, 국책기관 이전 등 청원군이 이뤄낸 변화는 전 직원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군정목표인 잘사는 청원, 따뜻한 지역사회건설을 위해 노력해 준 청원군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일주일 뒷면 청원군 69년사를 마감하고 새로운 통합청주시가 출범한다청주시청 직원들과도 이해와 배려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정서적 통합을 이뤄 통합시가 신수도권 시대의 중추도시로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태 달라고 부탁했다.

청주시와 청원군은 오는 71일 인구 84만명에 서울보다 1.6배 넓은 매머드급 기초단체인 통합청주시로 하나가 된다.

<김정수·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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