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3시 55분께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상판리에 위치한 에밀레 박물관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차량 11, 28명 등을 동원해 오후 6시께 큰 불길을 잡고잔 불 정리 중이다.

이 불로 건물 2(231)동이 전소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에밀레박물관은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나 미국 하버드대에서 구조 공학을 공부하고 귀국해 호랑이 그림을 비롯해 한국 민화연구에 힘을 쏟았던 고(조자용(趙子庸박사가 세운 사립 민속 박물관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10여 년 전 폐쇄된 상태로 현재 운영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보은/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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