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장현리 은행마을 찾아 단호박 따고 마을회관 도배



순천향대
(총장 서교일)26~27일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 은행마을 일대에서 총학생회(회장 이광노) 주관으로 하계 농촌봉사활동을 펼쳤다.

순천향대에 따르면 이번 하계 농촌 봉사활동에는 총학생회 학생간부 20명을 포함해 총학생회가 사전에 모집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12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26일 농활첫날에는 기온이 30도을 넘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단호박 따기와 무우씨 채종작업, 고사리밭 잡초제거, 마을회관 도배작업 등 절대적으로 부족한 일손 돕기에 적극적인 봉사활동이 펼쳐졌다.

이날 30명의 학생들은 5000의 단호박 농장에서 단호박을 직접 따거나 부대에 담아 나르는 등 약 15kg 상당 356자루를 수확했다.

또 인근 고사리밭 농장에서는 16명이 잡초제거를 도맡아 담당하고, 30여명의 학생들은 고구마순 잘라 옮기기와 인삼밭 제초작업, 콩밭을 정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단호박 농장주 이해우(55) 씨는 계약재배로 출하하는 단호박을 첫 수확하는 날인데 일손을 구하지 못해 난감했던 차에 학생들이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이광노 총학생회장은 이번 농촌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농업의 소중함을 상기하고 참가한 학우들 개개인에게는 농촌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농촌 일에 경험이 약하지만 일손 부족에 보탬이 되고 보람있는 노력봉사로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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