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첫 인사…최정옥국장 등 2∼4급 23명 전보 '소폭' 인사

-충북도 민선 6기 첫 인사
2~4급 간부공무원 23명 전보
조직 안정 속 직렬·성별 배려

충북도는 30일 국·과장과 시·군 부단체장 등 2∼4급 간부 공무원 23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관련기사 4면. 명단 15면
이번 인사에서 김경용 도의회 사무처장이 충북발전연구원 평생교육진흥원장으로 이동, 후임(직무대리)으론 강호동 안전행정국장이 승진을 전제로 기용됐다.
안전행정국장에는 최정옥 보건복지국장이 자리를 옮겼다. 여성 공무원 가운데 살림을 총괄하는 안전행정국장에 오른 것은 충북도정 사상 최 국장이 처음이다.
충북도는 최 국장이 국장급 가운데 최고참이기도 하지만, 여성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 업무의 섬세성 등을 고려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오진섭 자치연수원장은 보건복지국장으로, 이우종 충주시 부시장은 자치연수원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강성조 기획관리실장, 박인용 정책기획관, 윤재길 경제통상국장, 조운희 농정국장, 신찬인 문화체육관광국장, 신필수 균형건설국장, 고세웅 바이오환경국장은 유임됐다.
김우종 청원군수는 안전행정부와의 인사교류·전출 협의가 이뤄지고 있어 청주시 소속으로 변경됐다.
내년 9∼10월 개최되는 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직무대리)에는 승진을 앞둔 허경재 경제정책과장이 임명됐고, 명예퇴직한 김숙종 농업기술원장 후임에는 김태중 농업기술원 연구개발부장이 발탁됐다.
비서실장에는 조병옥 음성부군수가 전보됐으며, 총무과장엔 한흥구 옥천부군수, 경제정책과장엔 김문근 단양부군수, 토지정보과장엔 김희수 괴산부군수가 이동했다.
충주부시장에는 김광중 청원·청주통합추진지원단장, 옥천부군수에는 이성수 총무과장, 괴산부군수에는 윤충노 농업정책과장, 음성부군수에는 이학재 비서실장, 단양부군수에는 이병재 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이 각각 기용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고위직 승진 요인이 적어 인사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직무수행 능력과 리더십, 보직, 전문성 등을 고려, 조직 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적재적소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인사에 이어 5급 이하 후속 인사도 조속히 마무리해 조직 안정을 꾀할 계획이다.
<김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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