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참여 지방자치 실현 토대 마련해야

-민선 6기 공식 출범
사회분위기·주민정서 고려 조촐한 취임식
충청권 광역 2·교육감 4·기초 15곳 교체
상생·협력·참여 지방자치 실현 토대 마련해야

지방자치 민선 6기가 1일 공식 출범한다.
충청권 4명의 광역단체장과 4명의 교육감, 31명의 기초단체장 등 39명의 단체장이 이날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충청권 광역단체장은 이시종 충북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재선에 성공, 민선 5기에 이어 민선 6기를 이끌게 된 반면, 권선택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은 새롭게 민선 6기 시정을 책임지게 됐다.
교육감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과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등 충청권 4곳이 모두 바뀌었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대전 5개 자치구 중 한현택 동구청장과 박용갑 중구청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등이 민선 5기에 이어 민선 6기를 이끌게 됐으며, 장종태 서구청장과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이번에 새로 선출됐다.
충북은 전체 11곳 가운데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해 조길형 충주시장, 이근규 제천시장, 류한우 단양군수, 박세복 영동군수 등 5곳의 단체장이 새롭게 선출됐으며, 정상혁 보은군수, 김영만 옥천군수, 이필용 음성군수, 유영훈 진천군수, 임각수 괴산군수, 홍성열 증평군수 등은 민선 6기에도 지방자치를 지휘하게 됐다.
특히 청주시는 기존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에 따라 법률적으로 새로운 기초단체로 출범하게 된다.
충남도 전체 15곳 가운데 구본영 천안시장과 오시덕 공주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한상기 태안군수, 최홍묵 계룡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노박래 서천군수, 황선봉 예산군수 등 절반이 넘는 8곳의 수장이 교체됐다.
복기왕 아산시장과 이완섭 서산시장, 박동철 금산군수, 황명선 논산시장, 이용우 부여군수, 김석환 홍성군수, 이석화 청양군수 등은 민선 5기에 이어 민선 6기에도 주민의 선택을 받았다.
이들 단체장들은 사회분위기와 주민 정서를 고려, 대부분 조촐하고 간소한 취임식을 마련하거나, 재선 단체장들의 경우는 아예 취임식을 열지 않는 단체장들도 있다.
일부 단체장들은 취임식 대신 봉사활동으로 대체하는가 하면, 전통시장에서 취임식을 열거나 취임식에 일반 시민을 초청하는 등 주민과 함께 하는 민선 6기 개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광역·기초의회 의원들도 이날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되며, 의장단 선출을 비롯해 원 구성을 하게 된다.
이와 관련, 지역주민들은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 6기는 지난 20년 동안의 지방자치의 구태와 병폐를 타파하고 정치적 이해관계 등을 초월, 상생과 협력과 참여를 근간으로 하는 지방자치의 실질적 성장과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초석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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