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이 30일 이임식에서 간부공무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승훈 초대 청주시장 당선인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한범덕 청주시장 이임식이 30일 소탈한 행사로 치러졌다.

이날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임식에는 시청 4급 이상 간부 등 20여명이 참석, 조촐하게 치러졌다.

행사는 사무인수인계 서명, 공로패 증정, 꽃다발 전달, 이임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한 시장은 민선 54년간 녹색수도 청주를 목표로 시민 삶의 질과 공간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정을 펼쳤다. 68년 만에 주민자율 통합이라는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과와 통합 청주시가 중부권 명품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지역 경제 분야에서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에 착수해 11개 기업, 1777억원의 투자유치와 재임기간 일자리 4만개를 창출했다. 복지 분야에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보편적 복지실현을 위해 매년 최고수준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초·중학생 무상급식 시행, 복지재단 설립, 생명존중 노인자살예방 사업 등의 성과를 거뒀다.

문화 분야에서는 365일 전시공연이 넘치는 문화도시 구현을 위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유네스코 직지상, 청주읍성큰잔치 등 다양한 축제와 공연을 펼쳤다. 고인쇄박물관을 중심으로 금속활자주조전수관과 근현대인쇄전시관을 건립해 인쇄 3각 벨트를 형성하고, 청주읍성을 복원하는 등 교육문화도시 청주의 위상을 높였다.

도시재생 분야에서는 주민 주도형 도심재생을 통해 품격 높은 도시 환경을 조성했다.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이 국비 250억원을 지원받는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됐으며, 중앙동 청소년광장을 중심으로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재생사업도 진행했다

유휴부지였던 옛 기무사 부지는 여성친화공원으로, KBS부지는 시립미술관으로, 옛 법원 검찰청 부지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등으로 재탄생했다.

이 밖에 생명수 1004만 그루 나무심기, 3차 우회도로 효촌휴암 개통, 무심천 생명의 강 복원 사업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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