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작가회의(회장 이안)는 오는 20일까지 ‘2014 권태응 어린이 시인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
충주 출신 동요시인이자 독립운동가 동천 권태응(1918~1951) 선생의 삶과 문학을 기리기 위해 마련되는 이번 시인학교에서는 충북작가회의 회원 시인들과 지역 시인들이 교사로 참여한다.
참가 어린이들은 충주 탄금대의 감자꽃노래비와 권태응 선생의 생가터 등을 둘러보고 산소를 찾아본다. 이후 시인학교 장소로 이동해 프로그램에 따라 일정을 보내게 된다. 프로그램은 어둠 체험, 시 쓰기, 권태응 동요 배우기, 물놀이, 작은 발표회, 시화 전시 및 낭송 등으로 구성된다. 2박3일 간의 기록은 9~10월경 발간되는 어린이시집에 수록된다. 전국의 초등학생(1학년 제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5만원이다.
충주작가회의 관계자는 “시는 어린이들에게 자기 주변을 좀 더 꼼꼼하게 바라보게 하며, 말이 주는 아름다움과 그 미묘한 차이에 눈뜨게 한다”며 “참가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시의 세계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010-2486-0200.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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