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하 괴산경찰서 형사팀장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의 진입과 함께 국민 행복지수도 나날이 높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바람과 열망은 대부분의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 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이 공통된 관심사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다보니 옛날과는 달리 국가발전지수(GDP)에 대한 관심을 넘어서 국민 전체 행복지수(NW: Gross National Well-being)를 높이는데 온갖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이런 가운데 국민들이 안심을 느낄 수 있는 치안행정은 말 그대로 진정한 행복한 삶과 질을 누릴 수 있는 선택 중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현 정부는 한번 피해가 발생하면 다른 범죄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그 피해가 심각하고 그에 따른 회복도 더욱 어렵게 된다.
경찰은 범죄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가장 위협하는 4대 사회악(학교폭력·가정폭력·성폭력·불량식품)을 안전한 사회 구현 과제로 정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 나섰다.
경찰에서는 성폭력사범, 학교폭력사범, 부정 불량식품 단속반을 편성한 가운데 단속기간 등을 지정해 활동을 벌이는 등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들에게는 아직까지도 체감불안이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는 현실로 국민행복시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경찰의 노력뿐만 아니라 가정, 학교, 지역사회, 기관단체 등이 4대 사회악 근절에 관심을 갖고 후원과 지원 그리고 직접적인 참여가 있어야 한다.
이럴 때 헌법에서 명시하고 있는 ‘모든 국민의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와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보장되면서 우리 모두가 바라는 진정한 사회악 근절이 가능할 것이다.
아울러 성숙한 시민의식 함양과 함께 정부나 정치권에서는 사회안전망인 치안인프라 확충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범죄 예방과 국민행복을 위한 의식전환도 필요하다.
결국 4대 사회악 근절은 모든 국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 등 국민공감대 형성이 이루어질 때 진정으로 국민들의 행복한 삶과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충북 경찰은 4대악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과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충북도민이 진정 안심하는 치안 구현이 정착돼 함께하며 잘 살고 모두가 행복한 충북이 되길 다시 한 번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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