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 토론·실습 중심 참여형 수업

충북도교육청은 올 2학기인 8월 말부터 도내 31개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시행된다고 7일 밝혔다.

자유학기제는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을 토론과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바꾸고, 진로탐색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토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2015년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2016년부터 도내 전체 중학교에 전면 시행된다.

도교육청은 연구학교인 청주 서현중에 4600만원을, 괴산 오성중에 2800만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며, 나머지 29개 희망학교에도 1000만원~3000만원까지 줄 계획이다.

또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7일 옥천 관성회관에서 보은·옥천·영동지역 초·중학교 학부모 250여명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중심의 자유학기제 운영을 통한 공교육 신뢰 회복을 주제로 연수를 가졌다.

도교육청은 9일 북부권(충주, 제천, 괴산증평, 음성, 단양), 16일 중부권(청주, 진천)을 순회하며 학부모 연수를 실시하는 한편 리플릿, 포스터, 배너 등을 제작해 일선 학교·기관에 배부하는 등 자유학기제를 적극 알릴 방침이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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