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사과하지 않으면 감당할 수 없는 결과 초래할 것”

윤성옥 전 도의원이 7일 오전 충주 국회의원보궐선거 새누리당 이종배후보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윤 전 도의원은 7일 충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보낸 문자메시지 중 어느 글귀가 이 후보 명예를 훼손했는지 어느 부분이 허위사실 유포인지 정확히 밝히라”며 “평소의 생각처럼 도덕성 있는 후보를 뽑자는 의미였으나 이 후보가 지레 짐작으로 저를 고소한 것은 여론조사를 앞두고 중앙당에 대한 변명자료로 삼기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후보가 24시간 내 고소를 취하하지 않으면 내일 오전10시 기자회견을 다시 열어 이 후보에 대한 비리사실 등을 폭로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새누리당 이 후보에 대한 비방 유인물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 전 도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명의로 ‘이번 보궐선거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란 제목으로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지인 10여명에게 보냈다.
 이 메시지에는 ‘보선 후보 중 음식점 종업원이나 희롱하고 다니는 후보가 있나 없나를 잘 살펴서 시민을 무시하고 깔보는 후보를 가려내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같은 날 익명으로 작성한 이 후보 비방 내용을 담은 유인물 사진이 문자메시지를 통해 급소도로 확산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이종배 후보는 “윤 전 도의원이 나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며 허위사실 유포·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