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 세종시의회 오늘 20회 임시회 개회...2대 의회 원 구성

세종시의회가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의 회기로 20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에는 △9일에는 제2대 세종시의회 의장, 부의장 선거를 실시해 의장단을 구성하고△10일 상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위원장을 선출하는 일정으로 원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 19회 임시회에서 원 구성을 위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거를 처리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으나,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와 관련해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양당 간의 이견을 끝내 좁히지 못하고 폐회하는 등 아직까지 이렇다 할 해답을 찾지 못한 체 양당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양당 대표는 수차례 협상을 거듭 하면서 새누리당은 새정연이 제시한 2석 중 제2부의장을 제1부의장으로 의회운영위원장이 아닌 다른(산업건설·교육·행정복지 중)위원장을 요구 하면서 더 이상 이견을 좁히지 못해, 오늘 임시회에서도 원 구성이 그리 순탄하지만은 안을 전망이다.
특히 원 구성이 늦어지면서 애꿎은 곳에서 피해를 보는 등 세종교육청의 현안 사업에도 빨간 불이 켜진 상태다.
세종시 교육청은 신설학교 개교지원·학교 시설 안전 확보 등 교육현안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긴급 예산 확보를 위해 이미 6·4 선거를 앞두고 추경예산을 요구 하는 임시회 소집을 요구 했었다.
하지만 당시 의원들은 선거를 목전에 두고 추경예산을 처리한다는 것은 맞지 안다며 차기의회로 이 문제를 넘긴 상태로 2기 세종시의회에서 긴급히 처리 할 사안이지만 원구성이 늦어지면서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다.
급기야 신선한 의회를 열망했던 시민들이 분노했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시의회 파행은 시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시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자기부정이자 직무태만이라고 논평을 내기는 등 이번 임시회의 원구성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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