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장문자씨 정보화교육장 10년째 수강



동영상 제작
·트위터 능수능란실버 강사

충주시 정보화교육장에 80대 할머니가 10년째 수업을 듣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장문자(83)할머니.

오전 745분이면 집에서 나와 15분 정도 걸어서 충주시청 전산교육장에 제일먼저 도착하고 있는 할머니의 컴퓨터 교육은 무려 10년 동안 계속되고 있다.

2002년 할아버지와 함께 치매도 예방하고 취미생활도 할 겸 컴퓨터 교육을 받기 시작한 할머니는 2005년 할아버지가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해지고 난 후에는 혼자서 교육장을 다니고 있다.

재수강자는 대기자로 접수돼 자리가 없을 때는 서서, 교육장에 빈자리가 있으면 앉아서 교육을 들어온 게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다.

그동안 컴퓨터 실력도 많이 향상돼 혼자 동영상 제작도 하고,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운영하며, 사무용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솜씨도 능숙하다.

시청 정보화 교육생들에게 할머니는 반장 할머니로 통한다.

장문자 할머니의 꿈은 실버 컴퓨터 강사이다.

할머니는 오늘도 충주시 전산교육장에서 정보화 강사를 도와 강의에 뒤처지는 노인 교육생을 차근차근 가르쳐 주고 있다. ‘반장 할머니의 컴퓨터 교육 사랑은 건강이 허락되는 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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