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철, 신영철, 신승철씨


영동군에 함께 근무하는 3형제가 모두 사무관 승진자리에 올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농업기술센터 소장 신용철(58·농촌지도관)씨와 그의 남동생들인 영철(54·5급)씨, 이달 영동군 7일자 정기인사 시 5급 승진내정자로 상수도사업소장 직무대리인 승철(52·6급)씨.
이들 삼형제가 영동군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현재 문화체육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둘째 영철씨가 1982년 4월 보은군으로부터 전입한 이후다.
그의 큰형인 용철씨는 1974년 11월 현재 경기도 평택시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로 임용돼 근무하다가 둘째 영철씨를 따라 1982년 8월 영동군으로 전입했으며, 셋째인 승철씨도 1983년 3월 9급 행정직으로 군에 발을 들여 놓았다.
승철씨는 행정팀장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7일자 군 하반기 정기인사로 다음 달 18일부터 6주간의 5급 승진리더 교육 이수 후 지방공무원의 꽃인 사무관으로 임용돼, 군 최초의 현직 사무관 이상으로 3명이 동시에 근무하는 되는 영광스런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들의 고향은 영동군 영동읍 금동마을로, 항상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많은 직원들의 존경받는 부서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용철씨는“‘공무원은 불우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훌륭한 직업’이라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던 아버지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며 “주민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공직 생활을 이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임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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